본문 바로가기
반려동물

고양이 행동 이해하기, 우리 고양이 안전하게 병원데리고 가기

by 냥냥이펀치핵펀치 2022. 6. 30.

고양이 이해하기

고양이가 사람과 함께 집에서 지내게 된 것은 12,000년 전에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졌습니다. 고양이들이 쥐를 잡아먹게 해서 곡식을 지키게 했다는 가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하지만 또 다른 가설들도 존재합니다. 신석기 시대 유물에서 고양이 유골이 함께 발견된다던지, 농경문화가 없는 유목민의 유적지에서 고양이 흔적이 관찰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단지 고양이가 귀여워서 가축화 되었다는 가설의 근거가 되기도 합니다.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들은 아주 예민한 감각을 가진 동물들입니다. 고양이들은 물리적인 싸움을 피하기 위해서 다양한 의사소통 방식을 사용합니다. 고양이들에게 자신들의 영역은 안정감, 통제감, 친숙함, 예측   가능성 등을 제공합니다. 그렇기에 다 자란 어른 고양이들은 영역 밖으로 잘 나가려고 하지 않는다거나 다른 고양이들과 영역싸움을 하기도 합니다.  고양이들은 영역에 스크래치를 하거나 페로몬을 남기는 것을 통해 의사소통을 합니다. 다른 동물들이 이를 알아차리지 못한다면 자세나 얼굴 표정으로 의사 표현을 합니다. 사람들에게는 바라는 것이 있을 때 보통 야옹 하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이런 의사 표현들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 고양이들은 공격성을 나타냅니다. 고양이들의 행동을 이해한다면 고양이들이 공격성을 나타내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병원에서 스트레스, 공격성

병원에 방문을 할 때 공격성을 보이는 고양이들도 있고, 문제 행동을 보이지 않는 고양이들도 있습니다. 고양이들의 반응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유전적 요인, 개별 고양이들의 경험 등이 영향을 줍니다. 특히나 발달 시기인 생후 2~9주 사이에 경험들이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고양이들이 어린 시절에 여러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기억이 있다면 어른 고양이가 되어서도 친근한 고양이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길에서 구조된 고양이들이 2달 정도가 넘어갔을 때 덩치는 조그마하지만 호랑이 같은 모습을 보이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병원에 방문했을 때 안 좋았던 기억이 장기 기억으로 가기도 합니다. 적절한 마취나 진정없이 고양이가 너무 큰 통증을 느껴다면 고양이들은 다음 방문 시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이 때 고양이들은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하악거린다거나 손으로 때린다거나 무는 행동을 보입니다. 고양이에게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병원 환경은 새로운 환경, 후각 및 청각 자극, 신체적 구속, 보호자와 분리, 적절하지 않은 진통 등이 있습니다. 고양이들이 병원 환경에 적응하는 데에는 이틀에서 길게는 몇 주가 걸리기도 합니다. 스트레스 요인들은 각각의 영향을 끼치기도 하지만 누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고양이들의 정신적, 신체적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호흡수 증가, 체온 상승, 혈압 증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양이 병원 스트레스 줄이기

고양이들의 후각은 생각보다 예민합니다. 병원의 낯선 냄새, 다른 동물들의 냄새들도 고양이들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병원에 내원 하였을 때 다른 동물들과 격리를 해서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쓰는 향수도 고양이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병원을 갈 때 강한 향수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수의사나 간호사들도 향수를 뿌리지 않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을 입원시킬 일이 있다면 평소 사용하던 담요를 병원 가지고 가는 것도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고양이 얼굴에서 분비되는 페로몬과 유사한 합성 페로몬을 뿌려주는 것입니다. 방향제 같은 타입과 스프레이 형태가 있습니다. 구토를 해서 병원에 방문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고양이가 좋아하는 트릿이나 츄르같은 간식을 주는 것도 고양이가 긍정적인 경험을 하는 것에 도움을 줍니다. 고양이는 청각도 매우 예민합니다. 쉿쉿하는 소리들은 고양이들이 하악거리는 소리와 유사해서 고양이들을 더 자극 시킬 수 있습니다. 핸드폰은 무음으로 하는 것이 좋으며, 소리는 가급적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각적인 자극도 고양이들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빠른 움직임 등은 고양이를 자극 할 수 있기에 뒤에서 혹은 옆에서 차분하게 고양이를 다루는 것이 좋습니다. 담요로 케리어를 덮어서 시야를 가려주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