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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고양이 복수가 생길 수 있는 원인들

by 냥냥이펀치핵펀치 2022. 7. 27.

 복수는 복강내에 체액이 저류된 상태를 말합니다. 수액을 너무 많이 맞아서 생기는 경우가 아니라면 복수를 일으키는 질병에 의해 생기게 됩니다. 복수가 많이 차게 되면 고양이의 호흡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오늘 고양이 복수의 원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고양이 복수를 유발하는 질병들

고양이 복수를 유발하는 질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노령 고양이에서 가장 대표적인 복수의 원인은 복부 종양입니다. 복부의 종양이 생길 경우 체액의 이동에 영향을 주어 복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복막염도 복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복막염의 종류로는 전염성 복막염, 세균성 복막염, 유미성 복막염 등이 있습니다. 전염성 복막염은 한 살 미만의 고양이에게서 복수가 생기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심장병이 있는 고양이도 복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확장성 심근증(DCM), 비대성 심근증(HCM;고양이에서 흔함), 선청성 심장병(삼천판 이형성 등), 심낭수 등이 복수를 유발 할 수 있습니다. 저알부민혈증으로 인해 체액이 복강안으로 흘러가 복수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저알부민혈증을 일으키는 질병으로는 만성간질환, 사구체신염, 단백소실성 장증, 기생충이나 식이성 영양실조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복수가 아닌 혈액이 차기도 하는데 외상이나 수술, 야생에서 사는 고양이들은 쥐약을 먹고 출혈이 멈추지 않는 경우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질병을 진단 하는 방법

 위에서 언급한 다양한 질병들을 진단하는 방법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잇몸 점막의 색깔과 잇몸을 눌렀을 때 다시 붉게 변하는 모세혈관 재충만 시간(CRT)를 측정합니다. 점막이 창백하고 CRT가 늘어난다면 울혈성 심부전이나 출혈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흉부 청진을 통해서 심잡을 듣고 진단을 해 주실 수도 있습니다. 복부를 만져보았을 때 복수의 유무와 심각한 정도를 확인해 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장기의 크기가 커졌을 경우 울혈성 심부전이나 종양을 암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임신과 방광팽대, 비만을 배제하여야 합니다.

복수가 많이 차 있어 우리 고양이가 힘들 경우는 복수를 제거해야합니다. 그리고 수의사는 복수 검사를 통해 복수의 발생 원인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복수의 성분에 따라 누출성, 삼출성, 출혈성, 유미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누출성이라면 울혈성 신부전이나 저알부민혈증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등도의 누출성 복수는 전염성 복막염(FIP)나 전염성 질환, 종양이 매우 유력하다고 합니다.

 생화학 검사를 통해 저알부민혈증, 간효소 수치의 상승, 낮은 BUN 수치 등은 간부전이 의심됩니다. 방사선의 경우는 복강 장기들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게 되어 복수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심장병이 의심이 될 경우 심초음파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FIP가 의심 될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 항체 검사와 PCR 검사를 보내보시는 것이 확진에 도움이 됩니다. FIP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로 인해 생성되기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 항체가 있는 경우 FIP의 가능성을 높입니다. 정확한 확진 방법은 PCR 검사입니다. 다만 PCR 검사가 음성이라고 해서 음성이라고 진단할 수는 없는 것이 아쉽다고 합니다. 양성이 나올 경우에는 양성이 확실합니다. 

 

복수의 치료법

 복수를 치료하는 방법은 복수가 생기게 된 원발성 원인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위에서 진단을 열심히 한 이유는 이를 해결하기 위함입니다. 복강천자를 통해 복수를 제거해줄 필요도 있습니다. 복수로 인해 호흡의 장애가 있을 경우, 복강천자를 통한 복수의 제거가 필요합니다. 복수를 다 제거 해주시고 싶겠지만 복수제거는 대략 50~ 75% 정도의 복수를 제거 해주는 것을 추천한다고 합니다. 너무 급격한 복수의 소실이 아이에게 쇼크를 유발 할 수 있습니다. 제거한 복수를 검사를 통해 정확히 진단합니다.

 이뇨제 처치가 지시되기도 합니다. 이뇨제 처치는 모든 경우에서 지시되는 것이 아니라 복수의 원인이 울혈성 심부전증으로 속발된 경우에 한해서만 사용이 지시됩니다. 심장질환이 아닌 경우 이뇨제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효과가 낮고, 오히려 환자에게 탈수를 유발 하여 좋지 않은 결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장기적이고 고용량의 이뇨제 요법보다는 주기적인 복강천자가 환자에게 부담이 적다고 합니다. 

 복수의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릅니다. 하지만 복수가 생기는 이유들은 하나 같이 다 무서운 질병들입니다. 심장병은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노령의 고양이가 종양이 생길경우 예상 수명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린 고양이에서 복수는 FIP를 지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복막염 신약이 개발되고 유통되는 등 치료방법이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정식으로 약물이 유통되고 있지 않아서 병원마다 치료가 가능한 경우와 불법으로 유통되어 자가 치료 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오늘은 고양이 복수를 발생시키는 질병들과 그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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