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설사, 강아지 설사의 원인. 세균성 장염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우리 아이들이 간혹 설사를 하죠. 혈변을 보기도 하고 구토를 하기도 합니다. 설사의 원인은 다양하게 있을 수 있는데요. 오늘은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설사 원인들에 대해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고양이 설사, 강아지 설사의 원인 : 세균

 가장 흔한 원인은 세균성 설사입니다. 아이들을 병원에 데리고 가보면 병원에서는 분변검사를 진행할 거예요. 분변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균은 Clostridium과 Campylobacter라는 세균입니다. 세균들은 주로 입을 통해 전파가 됩니다. 상한 음식을 먹거나 오염된 흙 등을 먹으면 걸릴 수 있어요. 고양이는 집구석구석에서 이상한 것을 주워 먹기도 하고 강아지들은 산책을 나갔다가 이물이나 상한 음식을 주워 먹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 같습니다. 

 Clostridium은 곤봉 모양의 세균인데요. 분변검사를 한 것을 수의사가 보여준다면 아 이거구나 하시면 됩니다. 모양은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구토와 설사, 심하면 혈변도 일으킵니다.

 

 

Camplyobacter는 갈매기 모양으로 아시면 편합니다. 얘도 위에 세균이랑 유발하는 증상은 비슷합니다.

 

 

 

설사의 다른 이유들

 세균성 설사말고 다른 설사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트리코모나스나 지알디아 같은 원충성 질병도 있습니다. 이 질병은 설사를 유발하기는 하나 아이들에게 그렇게 치명적이지는 않습니다. 다른 이유로는 바이러스성 질환이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질환은 많지만 가장 흔하게 아이들에게 발생하고 치명적인 바이러스는 파보바이러스입니다. 파보바이러스는 고양이에서는 범백혈구 감소증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는 아이들에게 치명적이어서 예방접종을 꼭 해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질병으로는 신부전이 있습니다. 강아지나 고양이나 신부전이 심한 경우 장기가 손상되어 심한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많은 강아지나 고양이가 이유 없는 설사를 한다면 전반적인 혈액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췌장염도 흔하게 설사와 구토를 유발할 수 있으니 같이 검사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